누적된 과로와 위장장애 증세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사흘째 입원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주 말쯤 퇴원, 내주 초부터 공식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 11일 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 주재 아래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 대통령이 퇴원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대외
과시용 또는 불요불급한 일정을 과감히 줄여 과로 요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따르면 김
대통령이 이번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원인은 전적으로 과로
때문"이라고 밝히고, "입원 후 김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나 퇴원시기는 의료진의 의견을 들어 주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링거액(포도당)을 공급받고 있으나 하루 세 차례 죽으로
식사를 하는 등 위장장애 증세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