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구옥희(46)가 첫날 선두였던 여고생 아마추어 송보배(16·제주 삼성여고2)를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3일 전남 순천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벌어진 제3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구옥희는 2언더파(버디 3, 보기 1)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이날 1오버파(버디 4, 보기 3, 더블보기 1)로 흔들린 송보배를 2타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김수정·이미나·이은혜 등이 공동 3위(1언더파).

‘서른살 차’ 선후배인 구옥희와 송보배의 희비가 엇갈린 홀은 16번홀(파3·172야드). 구옥희는 이 홀에서 11m짜리 내리막 퍼트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았다. 반면 송보배는 이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간 데 이어 칩샷 실수로 다시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작년 상금왕인 강수연은 3번홀(파5·487야드)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OB가 나는 바람에 더블파(5오버파)를 범하며 작년 챔프 박소영 등과 함께 공동 20위(4오버파)로 추락했다. /조정훈기자 donju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