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가 지난해 한국 롯데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36ㆍ사진)의 영입을 백지화했다.
주니치는 1일 일본프로야구 커미셔너 사무국에 신분조회를 요청한 결과 "한국 롯데에서 보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계약하게 되면 이중계약"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토 구단대표는 "한-일 양국 문제로 불거지면 곤란하다"며 "영입을 단념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주니치는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 호세 영입을 위한 신분조회를 하고, 현금트레이드 방침을 천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말에 이어 1일 일본프로야구 사무국으로 "호세는 분명한 이중계약 선수"라는 입장을 전했고, 일본 커미셔너 사무국이 한국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호세의 일본 진출이 좌절됐다.
주니치는 호세 대신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다 방출된 외야수 가르시아(26) 영입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일 협정에 따라 호세의 일본 진출은 앞으로 5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가 지난해 11월 KBO에 호세와의 재계약 의사를 밝힌 뒤 재계약을 통보, 5년간 보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도쿄=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