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창안한
박두성 (朴斗星·1888~1963) 선생이 문화관광부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경기도 강화 출신인 박 선생은 1906년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어의동보통학교(현 효제초등학교 전신)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13년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취임하면서 시각장애자 교육에 일생을 바쳤다.
일어 점자로 학생을 가르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선생은 1920년부터
한글 점자 연구에 손을 대 1926년 한글 점자를 완성했고,
'조선어독본'을 점자로 출판했다. 1941년에는 신약성경을 점자로
완성했다. 광복후 제헌국회는 그가 창안한 한글점자투표를 승인하기도
했으며, 시각 장애인 교육은 그의 가르침을 통해 현대적 모습을 완성하게
됐다.

4월 25일 오전 11시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기념강연회가
열리며, 이어 4월 26일 오전 11시에는 선생 묘소에서 탄생 114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 (02)3704-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