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생 300여명이 29일 새벽 총장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28일 오후 5시부터 교내에서 '대학교육정책 불신임과 이기준 총장
사퇴를 위한 서울대인 비상총회'를 열었던 학생 500여명은 오후
11시5분쯤 항의방문을 위해 대학본부 1층 현관으로 진입했다.

학생들은 이후 총장실이 있는 4층으로 향하는 계단 출입문을 봉쇄하는
교직원들을 몰아낸 뒤 이 중 300여명이 29일 오전 1시55분쯤 학생 일부가
건물 외벽을 통해 부속실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뒤 총장실에 진입,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교측 어느 누구도 학생들과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기준 총장 사퇴와 모집단위
광역화 철회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