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3


할리우드가 올해는 '흥행 명작' 재개봉과 흥행작 속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스필버그의 'E.T.' 재개봉 뿐 아니다. 지난해 '엑소시스트'가 73년
개봉 당시 빠졌던 장면 등 11분 분량을 살려넣고 디지털 기술로 새로
꾸며 내놓은 것이 1억달러 이상 입장수입을 올리자, 다른 작품도
뒤따르고 있다. 론 하워드 감독의 95년작 '아폴로 13'과 밀로스
포먼감독의 85년작 '아마데우스'도 재개봉 대열에 올랐다.

이같은 '재개봉'은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을 고름으로써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이익을 노리는 계산이 맞아
떨어진 것. 그나마 속편이나 리메이크의 위험 부담도 줄여간다는 것이다.

속편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영화 산업의 에너지다. 전편의 흥행
기록을 30% 가까이 웃돈 '미이라2'는 속편에 앞서 이 영화 악당
'스콜피온 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콜피온 킹'을 만들었다.
개봉을 앞둔 흥행 대작 속편으로는 또 '맨 인 블랙2' '스튜어트
리틀2' 그리고 '스타워즈2'가 있다. '미션 임파서블'은 3편 제작이
구체화되고 있다.

리메이크는 속편에 비해 다소 위험부담이 있지만, 원작이 가진 지명도를
업고 간다는 잇점 덕분에 여전히 강세다. '오션스 일레븐'이 좋은 예.
톰 크루주도 '죽음의 경주'를 리메이크한 '죽음의 경주3000'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