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가 30일 개막한다.
지난 36년 도쿄 자이언츠(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사카 타이거즈(현 한신 타이거즈) 두팀으로 시작, 지난 50년 양대 리그제가 정착된 일본프로야구. 45년 태평양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축제는 계속됐다.
개막을 앞두고 일본 열도는 지금 후끈 달아올라 있다. 2000년에는 사사키(시애틀)가 떠났고, 지난해에는 이치로(시애틀)가 미국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스타들은 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팀당 경기가 135게임에서 140게임으로 늘었다. 일본프로야구는 센트럴리그(요미우리, 한신, 주니치, 야쿠르트, 요코하마, 히로시마)와 퍼시픽리그(긴테쓰, 다이에, 세이부, 오릭스, 롯데, 니혼햄) 등 양대리그제로 운영된다. 인터리그 없이 같은 리그팀끼리 페넌트레이스를 펼친 뒤 양리그 우승팀이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를 갖는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올시즌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와 한신, 히로시마의 접전을 점치고 있고, 퍼시픽리그는 다이에와 긴테쓰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 요미우리는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하지만 마운드가 불안하고, 한신은 호시노 신임감독의 용병술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히로시마는 타선의 짜임새가 눈에 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투타가 안정된 다이에와 지난해 55홈런으로 일본 한시즌 최다홈런타이를 기록한 로즈와 46홈런을 기록한 나카무라의 '슈퍼 듀오'가 건재한 긴테쓰가 한발짝 앞서 있는 상태.
개막 2연전서는 요미우리-한신, 주니치-야쿠르트, 히로시마-요코하마, 세이부-롯데, 긴테쓰-오릭스, 다이에-니혼햄이 각각 맞붙는다.
〈 도쿄=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