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유키 사토시 九단 黑이세돌 三단 (2002.3.19 도쿄)


유키(結城聰·30) 九단은 '괴물 기사' 후지사와(藤澤秀行)가 지난 날
'일본 바둑의 맥을 이어갈 천재'로 꼽았던 기사. 하지만 한국 판
'현역 천재' 이세돌(19)을 만나 1회전서 사라지는 운명을 겪었다.

백 1은 우상귀에서 중원에 걸친 흑 대마를 향한 필살의 일격.
그러나 뒤이은 흑 2 한 방이 천하의 가착으로 대마는 생환했고, 바둑도
몇 수 뒤 흑의 대 역전극으로 끝났다. 백에게 다음 수단은 정녕 없을까?

<1도> 백 1로 끊는 것이 일감(一感)이지만 12까지 꼼짝없이 축에 걸린다.

<2도> 이번엔 백 1로 외곽서 그물을 쳐 보자. 하지만 9, 11의 필사적인
파호도 16에 이르러 수포로 돌아간다. <205수 끝, 흑 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