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란 유채꽃이다. 들녘
가득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봄바람에 흔들리면 신혼부부와 관광객들
가슴도 덩달아 흔들린다.
봄이 오면 제주도 전역에서 쉽게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길가 곳곳에도 유채꽃이 피어있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유채꽃은 4월이면 절정을 이룬다. 신혼부부에게
특히 인기있는 유채 관광 명소는 성산일출봉과 산방산·용머리해안
일대다.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으며, 노란 꽃 속에
파묻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유채꽃밭은 관광상품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유채꽃
속에서 사진을 찍자면 500원에서 1000원 가량의 촬영비를 내야 한다.
한편 4월 13~15일에 중문관광단지 내 대포동 주상절리 부근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전역에서 제주 유채꽃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사진촬영대회, KBS전국노래자랑, 유채꽃길 걷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현악단의 연주, 제주민속한마당 등
가족 단위로 즐길 만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陳仲彦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