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인천 계양구 서운동 르까프 대리점 앞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김모(8)군이 주행하던 화물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12월에는 서운동 봉화로에서 이모(18)양이 왕복 12차 대로를
그냥 건너다 시속 70㎞로 달리던 차량에 받혀 목숨을 잃었다.
이같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초·중·고생은 모두
49명으로 99년 27명, 2000년 45명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치원생 등 7세 이하 아동의 경우도,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명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11일까지 벌써 3명이 숨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인천경찰은 '교통안전교양자료'를 내고 녹색어머니회,
해병전우회 등과 함께 대대적인 가두 선전에 나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고 지적,
이에 대한 대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80명 중 무단횡단 사망자는 44명으로 16%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8명 중 14명(37%)이 무단횡단으로
발생했다.
경찰은 이어 3월 중순부터 무기한 매주 3회씩 전 경찰력을 동원,
무단횡단자 단속을 벌이고 있다.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되면 1만~3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