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의 2분기 경기가 오랜 침체를 벗어나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가 1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기준치 100)는 130으로
전분기 97에 비해 무려 33 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99년 4분기(13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업체들이 2분기 경기를 밝게 보는 것은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물경기가 호전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 제품·운영장비(BSI 171)와 비금속 광물(167), 화합물·화학제품(
157), 고무·플라스틱(150), 조립금속·기계장비(150), 종이제품(138)의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음식료품(90) 의료·모피(75) 등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27.6%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값 상승
15.0% ▷인력부족 10.4% ▷인건비 부담 8.7% ▷판매가 하락 8.7%
▷자금부족 8.1% ▷수출부진 7.5% ▷생산시설 부족 5.8% ▷환율변동 5.2%
등의 순이다. 올해 양대 선거가 경제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응답(52.6%)이 부정적인 응답(47.4%)을 약간 웃돌았다.

2분기 이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업체들은 U자형 회복 47.4%,
저점유지 38.9%,하락세 지속 7.4%,V자형 회복 6.3%등으로 예상했다.
경제회복 대책으로는 ▷규제완화▷노사관계등 사회안정이 각각
24.1%로 나왔다.

( 沈載律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