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에게 노후 준비하라고 하면 깜짝 놀라죠. 벤처창업이나
재테크로 20대에 부자된 남자들은 많은데 왜 20대 여성 부자는 드물까요?
20대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부자 마인드'가 약합니다.
그걸 바꿔야합니다."
국제 공인 금융자산 설계사 이건홍(한미은행 분당 구미동지점장)씨는
20대 여성들에게 "돈을 벌고 돈을 모으라!"고 외친다. 모양내고 즐기는
데 인생 어느때보다 돈을 많이 쓰는 게 20대 인데, 그게 제대로 될까?
이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야말로 '부자 마인드'가 꼭 필요한
나이"라며 "가족부양 부담이 적고 사회적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미혼
여성은 돈 모으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해야 그 종자돈이 모일까? 이씨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
'여성들이여 부자가 되자(조선일보사)'를 펴냈다. "똑같이 개인
연금에 들어도 28세와 35세 기혼여성은 나중에 받는 금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하루 빨리 시작할 수록 좋다"는 게 '노 하우' 중
하나다.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마련하겠지, 그런 생각을 버리세요. 월급
관리도 어머니께 맡기지 마세요." 집도 저축이나 투자란 생각으로 미리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월급을 어떻게 쪼개 운용할 지도 고민해야한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첩경이요?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어도, 종자돈
마련 기본은 저축입니다." 이씨는 "월급의 절반은 눈 딱감고
저축하라"며 '50% 저축법'을 내놓는다. "A는 월급 100만원 중
50만원을 연 6% 적금을 붓고, B는 120만원 중 30만원을 8% 비과세 상품에
가입했다면, 3년 뒤에는 A가 700만원 이상 더 많이 탑니다. 금리가
낮아도 원금을 모으는 게 더 중요하죠."
그 다음으로 권하는 것은 '생칠투삼(生七投三)' 원칙. "절약도
재테크"라며 '생활재테크'란 말을 쓰는 이씨는 "생활 재테크와 투자
재테크(부동산 주식 등)를 7:3 비율로 하라"고 말한다. "부자 마인드를
활용하면 5년 뒤에는 생활이 훨씬 안정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부자되기 전략'을 짜고 실천에 돌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