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6골, 7만5015명의 관중…. 2002프로축구가 새 봄을 맞았다.

A조에서는 작년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가 부천 SK를 6대0으로 대파했고, 수원 삼성은 원정경기에서 홈팀 포항을 2대1로 제압했다. 대전 시티즌은 B조에서 김은중의 골든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2대1로 꺾었다. 안양 LG는 울산 현대와 2골씩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작년 아디다스컵 우승팀인 수원은 산드로·데니스·서정원 등의 호화 멤버를 총가동하며 시종 포항을 압도했다. 수원은 전반 39분 조성환이 루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6분 산드로가 역시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경기종료 직전 터진 최철우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김은중은 선제골과 골든골로 대전에 1승을 안겼다. 전반 22분 첫 골을 뽑아낸 김은중은 1대1로 전후반을 마친 연장 6분 장철우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부산은 전반 30분 윤희준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울산―안양전은 울산이 앞서가고,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 울산에서는 이길용(전반 34분, 후반 12분)이 두 골을 뽑아냈고, 안양은 안드레(전반 41분)와 한정화(후반 33분)의 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