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주부 10명중 6명은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주부용 육아 사이트 '아이큐베이비(www.iqbaby.co.kr)'가 1940명의
신세대 주부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7%인
730명은 "그렇다"고 답한 반면, 62%인 1210명은 "노!"라고 답했다.

이유는 각양각색. 특히 남편 자체보다는 시댁과의 갈등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초보엄마'라는 아이디의 주부는 "인간성 좋고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을 했지만, 꽉 막힌 시댁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사랑이고 재산이고 필요없이, 시댁 식구들이 좋은 집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더해 한 주부도 "남편은 이리 봐도 좋고
저리 봐도 좋지만, 시어머니 때문에 후회된다. 세상에 시어머니 없는
남편은 없으니, 다시는 결혼이란 걸 안 하겠다"고 남겼다.

20개월된 딸이 있다는 결혼 3년차 주부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다시
태어나면 아예 결혼을 안 하고 싶다. 아내 역할과 육아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우리 남편과는 이생에서 이미 한번 살아 봤는데, 다음에
뭘 또 사냐. 좀 다른 성격과 외모를 가진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생을 만들겠다"고 쓴 3년차 주부도 있었다.

물론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을 외치는 여성들도 있었다. 만 2년된
'초보주부'라는 한 회원은 "다음 세상에서는 난 남자로 태어나고
신랑은 여자로 태어나서 다시 결혼하면 좋겠다'고 행복한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