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3) 이천수(21) 차두리(22) 등에 큰 관심을 보여온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놀트 로테르담이 한국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페예놀트의 미카 리포넨 스카우트는 11일(한국시간) 라망가 캠프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오전 훈련을 지켜본 후 "튀니지 TV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한국-튀니지전을 녹화해 구단에 보낼 계획"이라면서 "한국선수들의 자료를 미리 확보해 둔다는 차원이지만, 우수선수들은 월드컵 이후 구체적으로 스카우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포넨씨는 또 "라망가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누군가가 네덜란드에서 뛰게 될 지도 모른다"면서 "한국 에이전트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묻는 등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음을 내비쳤다.

페예놀트가 한국 선수 스카우트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일본대표팀 출신 공격수 오노 신지가 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예놀트는 동양권 선수들의 팬 층이 두터워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도 한국 선수의 영입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리포넨씨는 "이동국 이천수 차두리는 모두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진 선수"라면서 "튀니지전을 직접 지켜보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라망가(스페인)=스포츠조선 추연구 특파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