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가장 부패없는 깨끗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부패지수는 개선 추세이지만 부패 정도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홍콩의 국제 컨설팅업체인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10일
"아시아 12개국의 외국인업체 간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가 부패지수 0.90을 기록, 부패도가 가장 낮았으며, 반면
인도네시아는 부패도 9.92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영국·호주 등 서방
선진국들과 부패 정도가 엇비슷하거나 심지어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싱가포르 외에 일본(3.25) 홍콩(3.33)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5.71점)는 한국보다 깨끗한 4위에 올랐으며, 5위
한국(5.75)에 이어 대만(5.83) 중국(7.00) 순으로 나타났다.
부패가 심한 국가로는 필리핀(8.0점) 인도(9.17점) 베트남(9.75) 등이
꼽혔으며, 특히 인도네시아(9.92점)는 1995년 부패도 조사 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홍콩=李光會특파원 santaf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