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세계 클럽랭킹 81위에 컴백했다.
지난달 열린 제21회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동부 4강전에서 J리그 챔프 가시마 앤틀러스와 중국 최강 다롄 스더를 잇따라 물리치고 최종 4강전에 진출한 수원은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클럽랭킹에서 지난달 115위보다 무려 34계단이나 뛰어오른 81위에 랭크됐다.
수원은 지난해 8월 아시안클럽 선수권과 아시아 슈퍼컵 우승으로 아시아 최고인 81위에 올랐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랭킹이 계속 떨어졌었다.
수원은 또 아시안클럽 선수권 최종 4강행을 진두지휘한 김 호 감독이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2월의 감독'에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AFC는 "김 호 감독은 고종수 등 핵심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고창현 손대호 조병국 등 신인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뛰어난 용병술로 가시마와 다롄을 잇따라 꺾는 예상외의 결과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김 호 감독은 "이 모든 영광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이라며 "이달말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안클럽 최종 4강전에서 잘 싸워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세계 클럽랭킹에서 다롄 스더는 90위, 일본의 명문 주빌로 이와타는 120위에 랭크됐으며,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변함없이 1, 2, 3위를 지켰다. 또 AFC '2월의 선수'에는 최종 4강전서 수원과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의 나사프클럽이 선정됐고, 역시 4강전에 오른 이란 에스테그랄의 파라즈 파테미가 '2월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