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32).

그가 요즘 필드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와 몇몇 초청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에 마음대로 출전할 수 있지만 지난주에 열린 제뉴이티 챔피언십에 이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플로리다주 코랄 스프링스의 헤론베이 TPC에서 벌어지는 혼다 클래식까지 불참하는 것.

최경주가 부상도 없이 2주 연속 대회에 빠지는 것은 보기 드문 일로 이유는 바로 다섯살배기 외아들 호준이의 동생이 곧 태어나기 때문이다.

부인 김현정씨의 출산 예정일은 5일이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아무리 풀시드권을 갖고 있어도 마구잡이로 대회에 빠지면 안된다"는 최경주는 "하지만 미국에서 부인의 출산은 권장하는(?) 불참 사유"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가장 많은 애를 쓴 사람이 바로 나의 와이프"라면서 "둘째를 낳는 순간 만큼은 같이 있고 싶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스스로 애처가를 자처했다.

최경주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상금쌓기를 시작한다.

〈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