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이 27일 노사 합의로 타결됨에 따라, 사흘째 극심한 혼잡과 불편을 겪었던 수도권 전철이 2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철도청은 새마을·무궁화·통일호 등 일반 열차도 28일에는 임시열차 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평소 스케줄대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화주(貨主)와의 배달시간 재조정 등의 문제로 완전 정상화는 3월 1일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인선과 경수선 등 수도권 전철은 파업이 풀린 27일 하루 평균 80%의 운행률을 보였으나, 오전 출근길에는 여전히 70%를 밑돌아 승객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은 “파업은 끝났지만 안전 운행을 위해 농성에 참여했던 직원들에게 휴식시간을 주어야 했고, 직종과 사업장별로 현장 복귀율도 일정치 않아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파업기간 중 30~40%선이던 일반 열차의 운행률도 이날 58%로 나아졌으나, 대부분 구간에서 파행 운행이 이어졌다.
이날 화물은 전날보다 다소 많은 25% 가량이 운행됐으며, 28일에는 평소의 50% 가량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철도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