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의 소음 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25개 도시의 일반지역과 도로변지역에 대해
소음도를 조사한 결과, 낮시간대(오전 6시~오후 10시) 일반지역 내
전용주거지역의 경우 22개 도시(88%)가 기준(50dB)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는 낮과 밤 평균 소음도가 각각 62dB, 56dB로
최고치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시'로 꼽혔다. 밤
소음도가 가장 낮은 도시는 경남 마산시(40dB)였다.
일반지역 내 일반주거지역의 경우는 21개 도시(84%)가 낮 소음도가
기준치(55dB)를 초과했으며 경북 포항시가 낮과 밤 각각 60dB과 55dB을
기록, 모두 최고치를 나타냈다. 도로변지역 내 주거지역의 경우
낮소음도는 경북 포항·구미시가 72dB, 밤소음도는 구미시가 69dB로
최고치를 보였다.
또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전주·홍천 등 전국 75개 지점에서
도로교통 소음을 측정한 후 이에 영향을 받는 인구를 추산한 결과,
밤시간대(오후 10시~오전 6시)에 도로변 주거지역 기준치(55dB) 이상의
소음에 시달리는 인구비율이 52.7%에 달했다. 반면 낮시간대에
기준치(65dB)를 넘어선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2.6%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소음환경기준을 초과한 지자체에 대해 방음벽 설치 등
소음대책을 수립토록 지시하고 자동차 소음의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토록
정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