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교민입니다. 2년 전 골프를 배워
80대 중반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한 번씩 나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스윙감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어떻게 쳤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요? 적절한 스윙감각을 항상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80대의 스코어를 내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스윙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하고 뒤땅과 토핑에 심지어 생크까지 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이것은 스윙 테크닉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만의 스윙
리듬을 잃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너무 연습볼을 많이 쳐 근육이
피로해졌다든지, 올바르지 않은 스윙 테크닉을 원래 스윙에 가미해
타이밍이 무너졌다든지, 몸의 전체적 리듬이 깨져 있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리듬이 장점인 어니 엘스는 "리듬이란 잘못된 샷을 덜 나쁘게
해주고 좋은 샷은 더욱 좋게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골프 스윙에서
리듬을 간과해서는 자연스러우며 보기 좋고 일정한 샷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리듬은 어떻게 찾을까요? 우선 내가 어떤
타입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말이나 걸음걸이가 느리고 행동이 느긋한
사람은 백스윙을 시작할 때 '원'을 세고 백스윙 톱에 갔을 때 '투',
다운스윙해 볼을 친다고 느낄 때 '스리'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일정한
리듬으로 연습 스윙을 해보면, 여러 가지 복잡한 스윙 이론을 생각하며
스윙할 때보다 훨씬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높아집니다. 즉 거리가 날 수
있는 것이지요.
말이나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은 빠른 리듬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투'
리듬을 연습합니다. 백스윙 시작할 때 '원', 볼을 가격할 때 '투'
하는 식입니다. 프레드 커플스나 어니 엘스는 '원·투·스리' 리듬을,
닉 프라이스의 스윙에 '원·투' 리듬을 대비해 보고 내 골프 스윙에도
적용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플레이 도중 갑자기 리듬을 잃었을 때는 그림 처럼 드라이버 헤드의
끝을 가볍게 잡고 휙휙 소리가 나게 휘둘러봅니다. '윙' 하는 소리가
다운스윙 때 나지 않고 임팩트를 지나며 나게 연습하면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볼을 10개쯤 5㎝ 간격으로 놓고 연속해서 볼을 치는 것도
좋은 연습법입니다.
( 최혜영 / www.choigolf.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