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NHK 공동제작 ‘우정의 그라운드’##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TV 애니메이션도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들고 방영한다. 물론 주제도 축구인 26부작 만화시리즈 '우정의
그라운드'다. KBS와 NHK가 공동제작했다. 일본측에서는 이미 18일부터
방송을 시작했고, 우리는 KBS 2TV를 통해 21일 오후 5시30분에 첫 전파를
탄다.

2000년초에 기획해 제작비 36억을 들여 만든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두 젊은 축구선수의 꿈과 우정을 다룬다. 18세 강찬은
한국축구협회의 지원으로 이탈리아 유학을 간 축구 꿈나무이고,
동갑내기인 일본 켄이치는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이탈리아에 온 아마추어
축구선수다. 둘은 이탈리아의 한 축구팀에서 만나, 친구로서 경쟁자로서
우정을 쌓아간다.

마침내 팀은 '프리에베라'라는 이탈리아 아마추어 축구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나중에 각자의 나라에서 월드컵 대표가 된다. 이야기는 이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지는 친선경기에서 만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축구선수로서 슬럼프를 겪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켄이치의
여동생인 미키와 강찬의 사랑 이야기도 한 축을 이룬다.

시나리오는 일본측에서 작성하고 동영상 제작은 KBS미디어㈜
㈜드림키드넷 ㈜손오공이 공동으로 했다. KBS미디어㈜의 이원희 PD는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는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슛
동작 등에 세밀한 기술을 사용해 역동적인 화면을 만들었다"며 "특히
그라운드 배경을 3D로 제작해 생동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해외 판권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