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일본의 셋째도시 ##
복거일씨가 이른바 '대체역사' 개념을 도입해 87년 발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설. 일본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가 1909년
하얼빈에서 있었던 안중근 의사의 암살 기도에서 죽지 않고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면? 하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일본의
식민 통치 하에 있고, 태평양전쟁도 없다. 일본은 조선과 만주국을
식민지로 한 채, 내부 경영에 주력하여 미국과 소련 다음의 강대국이
된다.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도 일본은 21세기 동아시아 일대를
일본제국이란 이름 하에 '대동아 공영권'으로 재통합했다고 가정한다.
조선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고, 서울은 일본의 세번째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