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 3땅굴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당초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민통선 내
관광개발사업 계획을 바꿔 월드컵 개막 이전인 4월 말까지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미 기본 설계를 마쳤고, 18일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군내면 조산리 제 3땅굴의 경우 당초 계획됐던 300m
가량의 에스컬레이터 대신 48인승 '셔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기념품 판매장 및 휴게시설(50평), 월드컵 화장실(20평),
군인복지시설(80평) 등이 마련된다. 특히 220평 크기의 비무장지대
영상관 및 전시관을 설립, 3차원 영상기법을 이용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또 제 3땅굴 부근 도라전망대엔 북한 개성 지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외 망원경 20대를 설치한다. 시는 임진각∼도라전망대∼제3땅굴 이용
관련 조례를 제정 중이며, 요금은 8000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