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공천놓고 힘싸운 치열 ##
◆구미시=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관용(59) 시장이 3선 도전을
위해 최근 다시 입당하면서 공천 경쟁이 뜨거워졌다. 이 지역의 한나라당
정서가 강해 공천 결과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일(48) 치과원장, 정보호(50) 경북도의원,
장경환(60) 전 축협조합장이 "한번 탈당했던 사람에게 공천을
줄 수 없다"며 김 시장과 당 공천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규건(40) 감사원 감사관(서기관급)이 "지역에서 뛰기 위해
사표를 내겠다"며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이강웅(61) 전
포항시부시장과 전병억(63) 대덕주유소 사장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예비 후보들 중 상당수가 김 시장이나 한나라당 구미지구당 위원장인
김성조 의원과 친분이 있어 공천 결과에 따라 경쟁구도가
단순해질 가능성이 높다.
◆경산시=무소속의 최희욱(67) 현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자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윤영조(59) 경북도교육위원,
김윤곤(55) 한나라당 중앙위 행자분과 부위원장,
이천우(64) 도의회 산업관광위원장, 허규석(63) 도의원,
김경윤(63) 전 한나라당 경산지구당 위원장이 제각기 "당선 후
한나라당을 버린 최 시장의 3선을 저지하는 데는 내가 적임자"라며 공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그 동안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뜨거워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도 속출할
전망이다. 공천 경쟁이 과열되자 한나라당 경산·청도지구당 위원장인
박재욱 의원은 "인신공격이나 선거법 위반으로 분위기를 흐리는
후보는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영천시=2000년 재보궐 선거로 시장에 당선된 박진규(61) 현
시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청
농정국장을 지낸 박 시장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공천자를
누르고 당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00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지만 박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조규채(61) 영천지구당 홍보위원장이 설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권영락(57) 전 시의원, 이대원(60) 전
영천경찰서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권영락씨는 "오랫동안 지구당에 헌신했다"는 점을 이 전 서장은
"서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민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