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전국 초등학교에 초등교사 부족을 메우기 위해 ‘기간제 교사’ 2770명이 투입된다고 교육인적자원부가 9일 밝혔다. 기간제 교사는 학교 단위로 1~2년 계약을 맺는 임시직 교사들로 99년 교원 정년 단축 때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했던 50·60대 교사들이 대부분이다.
또 경기·강원·충북 등 6개 교육청의 초등교사 신규 합격자 6187명 중 17.2%인 1067명이 46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돼, 초등교사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는 해당 교육청 임용시험의 연령제한이 종전 45세에서 50~57세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최근의 기간제 교사 급증은 학급당 학생수 35명 감축계획에 따라 학교·학급을 증설하면서 발생한 초등교사 부족 현상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뿐 아니라 내년·내후년에도 기간제 교사가 대폭 채용될 것으로 보여, ‘초등 교단 고령화’에 따른 학생·부모들 반발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 기간제 교사 채용규모는 학급 신증설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가 137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570명, 충북 183명, 광주 160명, 경남 103명, 부산 48명, 대구 100명, 대전32명, 울산 22명, 강원 46명, 전북 27명, 전남 41명, 경북 59명순이었다. 서울·인천·제주는 기간제 교사를 뽑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