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난 시즌 챔피언전 상대 삼성을 완파하면서 단독 4위가 됐다.
KCC는 모비스를 2연패에 빠트리면서 삼성·코리아텐더와 함께 공동6위로
뛰어올랐다.


LG는 6일 잠실에서 열린 2001~2002애니콜프로농구경기에서 삼성을 맞아
골밑 공격을 위주로 하는 새로운 팀 컬러를 선보이며 삼성에 82대73으로
완승했다.


조성원이 팔목 부상으로 결장한 LG는 1쿼터에 조우현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면서 26―21로 앞섰다. LG는 2쿼터 이후 엄청난 탄력의 칼
보이드를 앞세워 골밑 공략에 나섰다. LG는 38―30으로 앞선 2쿼터 중반,
조우현이 골밑 돌파중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박규현이 포스트에서
내준 볼을 매덕스가 3점슛으로 연결해 46―30으로 앞섰고, 보이드의
훅슛과 조우현의 3점포가 성공하면서 51―31로 달아나 절대 우위를
확립했다.

LG는 이후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LG는 찬스가 아니면 3점슛을 던지지 않고 내외곽포를 골고루 쓰는 균형
잡힌 플레이를 선보였다. 3점슛 2개 포함, 14득점한 정종선이나 부러진
코뼈를 보호하기 위해 차고 나온 안면 보호대를 4쿼터 초반에 벗어던지고
경기에 열중한 구병두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맥클래리가 30점(11리바운드4블록슛)으로 양팀 최다득점했고
우지원도 3점슛 3개 포함 22득점했으나 시즌 초반 보여줬던 특유의
조직력은 많이 무뎌졌다.


전주 홈경기서 KCC는 제런 콥이 팀플레이에 적응하면서
25득점5리바운드4어시스트5가로채기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모비스에
98대88로 승리했다. 재키 존스는 16득점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면서
빠른 아웃렛 패스로 속공(14개)을 주도했다. 포인트가드 이상민도
16득점에 9어시스트로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