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의 희망' 이봉주(32ㆍ삼성전자)가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목표를 자신이 갖고 있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최고기록 경신에 두고 있는 이봉주는 그 첫 단계로 마라톤 대회중 세계최고 역사를 갖고 있는 보스턴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월계관을 쓰기 위해 초인적인 지옥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에서 기초 체력훈련을 시작한뒤 올해초 날씨가 따뜻한 경남 고성으로 장소를 옮겨 몸만들기를 계속해온 이봉주는 1일부터 본격적인 스피드와 거리 훈련을 시작해 세계적인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할 보스턴대회를 대비할 생각.
하루 50km 이상의 장거리를 뛰어 지구력을 재충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전과 달리 허리나 무릎 등에 아무런 통증이 없어 오로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 이봉주의 자신감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동안 오인환 감독이 정해 놓은 치밀한 스케줄에 따른 체계적인 체력훈련으로 컨디션이 최상에 달해 있어 이같은 지옥트레이닝을 계속해도 몸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게 이봉주의 생각이다.
이봉주는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6일 출국했다가 11일 귀국할 예정인데 이후에는 다시 고성으로 내려가 똑같은 훈련을 반복한뒤 이달말을 전후해 서울로 올라와 보스턴마라톤이 열릴 4월15일까지 스피드를 위주로 한 훈련을 계속한다.
한국신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스피디한 레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스포츠조선 김석현 기자 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