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 전문 케이블 TV인 '폭스 뉴스'가 창사 5년여 만에 시청자
수에서 CNN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닐슨 미디어연구소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폭스 뉴스는1월의 일일
평균 시청자수가 65만6000명으로 CNN의 59만6000명보다 6만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뉴스 채널인 MSNBC는 29만6000명에 불과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모기업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이 창설, 1996년
10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폭스 뉴스가 한달간 일일 평균 시청자수에서
CNN의 15년 독주에 제동을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닐슨 미디어연구소는
매달 마지막 일요일까지를 기준으로 월별 일일 평균 시청자수를 집계하고
있다. 폭스 뉴스의 신장은 빌 오릴리가 진행하는 프라임 타임의
시사토크쇼가 일등 공신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양 방송은 상대방 프로그램의 인기 진행자애 대한 스카웃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CNN이 지난해 가을 폭스 뉴스의 아침 뉴스쇼 진행자인
폴라 잔을 빼앗아오자, 폭스 뉴스는 CNN의 그레타 반 슈스테렌 영입으로
복수했다. CNN은 또 실지 회복을 위한 몸부림으로 지난주
ABC방송의 인기 여성 앵커 코니 정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