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선숙 대변인이 임명됨에 따라 여야 대변인 진용이 엄청나게 젊어졌다.

박 대변인은 만 42세, 지난달 임명된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얼마 전 만 37세가 됐다. 여야 영수회담이 열릴 경우 그 내용을 브리핑할 두 대변인의 평균연령이 40세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작년 10월 임명된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도 만 42세. 29일 DJP 회동 결과는 동갑내기 박 대변인, 정 대변인이 각각 브리핑을 맡았다.

진용이 바뀌기 전인 작년 9월 무렵만 해도 청와대 오홍근 대변인은 59세,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54세,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61세였다. 세 사람의 교체로 평균 연령은 58세에서 41세로 17세나 낮아졌다. 이는 각 당이 ‘젊게 보이자’고 나선데 따른 측면도 있다.

민주당은 작년 11월 동년배 격인 전용학 전 대변인(50)과 이낙연 대변인(51)이 교대를 했는데, 전 대변인은 당시 가장 젊은 대변인이었던 반면, 이 대변인은 이제 대변인계 ‘노인’ 대접을 받게 됐고, 민국당 김철 대변인(57)은 원로급 대변인이 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