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일반외과 류창학 교수는 "위암으로 위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복부 수술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넣는 코와
위장을 잇는 비위관을 사용한 환자 69명과 사용하지 않는 64명을
비교 분석환 결과, 두 그룹간에 수술후 회복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위관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이 사용한 그룹에 비해 입원 기간 16일에서
13일로 단축됐으며,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할 장내 가스 배출도
평균 1.2일 빨랐다.

그동안 비위관은 위 수술 후 수술 부위의 출혈여부를 확인하고,
담즙·췌장액 등의 배출을 위해 사용됐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것으로
인해 이물감, 인후통 등이 유발될 수 있고, 거동하는 데도 불편을
초래했다.

류 교수는 "수술 후 담즙이나 췌장액 등은 대부분 흡수되는 것으로
조사된다"며 "환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비위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02) 2001-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