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부채 해결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지하철
요금을 100원 인상하는 안을 추진,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사측은 29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지하철
운임수입은 총수익의 85.3%를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으로, 100원 인상하면
연간 829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자보전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하철 요금이 오르면 지난 2000년 9월 100원이 인상된 후 1년10개월
만에 1구간의 경우 600원에서 700원으로,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공사측은 다음달 서울시에 운임범위 조정을 요청, 조정안이 마련되면 4월
시의회 의견청취, 5월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6월
도시철도공사(5∼8호선)·철도청(수도권 전철) 등 운송기관 간 협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