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빠 부대' 신드롬을 몰고 왔던 이상민이 팬을 상대로
실시한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1일 발표한 2001~2002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집계에서 KCC의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7만2626표를 얻어 동양의 신인
김승현을 1990표 차로 누르고 최다득표했다. 이상민은 지난 16일
중간집계에서는 김승현에게 1000여표 뒤져 있었으나 막판 '몰표'로
뒤집기했다.
이상민과 김승현 외에 전희철과 힉스(이상 동양), 존스(KCC)가 남부
선발의 베스트5에 올랐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동양은 단독선두를 달리는
데다 올스타를 3명이나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존스는 6만7355표로
외국인 선수 중 1위이자 중부를 포함한 전체 4위.
중부 팀에서는 센터 서장훈(SK나이츠)이 6만9201표로 최다득표했고,
주희정 우지원(이상 삼성) 조동현 문경은(이상 SK빅스)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우지원과 김승현 힉스 조동현은 베스트5에 처음 선정됐다.
프로농구 출범 여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팬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올스타
투표는 3차례 현장투표와 KBL홈페이지(www.kbl.or.kr)를 통한 인터넷
투표를 1대2 비율로 합산했으며 모두 13만85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베스트5 외의 나머지 선수(팀당 7명)는 각 구단 감독으로 구성된
KBL기술위원회에서 추천한다.
남부(동양·KCC·LG·코리아텐더·모비스) 사령탑은 동양 김진,
중부(SK나이츠·SK빅스·삼성·삼보·SBS)는 SK나이츠 최인선 감독이
각각 맡아 오는 27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