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차두리.'

차두리(22ㆍ고려대)가 17일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 후반전에서 황선홍과 투톱으로 출전,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도 정작 골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더했다.

후반 45분 동안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차두리. 뛰어난 스피드와 강철같은 체력을 내세워 줄기차게 미국 문전을 두들겼다. 특히 황선홍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 수비 틈새를 찾아 주고 빠지는 움직임이 뛰어났다.

그러나 두차례나 잡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모두 날린 게 너무 아쉬웠다. 후반 3분 운동장에 나가자마자 골키퍼의 몸에 맞히는 슛으로 득점 기회를 날린 차두리는 후반 40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 것.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대부분 "황선홍과 차두리의 움직임이 최고 수준이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 LA=스포츠조선 이백일 특파원 maver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