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상 민주당 당내 선두주자인 이인제 고문은 경선대책위
사무실을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 옆 동우빌딩 4층에 차렸다. 150평
공간에 경선대책위원장실, 기획위원장실, 조직위원장실, 홍보실 등이
있다. 정책실엔 김광두 서강대 교수 등 4명의 자문교수가 거의 상근하며
정책공약을 준비중이다.
이곳에서 걸어 3분 거리에 있는 정우빌딩엔 한용상(기획) 김창석(총무)
김윤수(공보) 김부곤(정무) 나천열(조직)씨 등 특별보좌진으로 구성된
'정우팀' 사무실이 가동되고 있다.
박범진 전 의원은 서울 마포에 개인사무실을 두고 외곽 조직을 이끌고
있다. 캠프의 선거전략 등 주요 현안은 매주 화요일 핵심 측근의원들
20여명이 참가하는 '화요회의'에서 결정된다. 화요회의는 민주당사와
가까운 호텔에서 조찬을 겸해 열리는 것이 보통이다.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이 고문은 지난 10일 비공개로 소규모 후원회를 가졌으며, 이런
후원회를 앞으로 2~3차례 더 할 계획이다.
이 고문은 요즘 자신의 경선대책위원회 인선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부산
출신인 김기재 고문을 경선대책위 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다. 또 비서실장으로 검토중이던 남궁석 의원도 '윤태식 게이트'와
관련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경선대책위는 계파의원들 중 초·재선을 전면에 포진시킨다는 구상이다.
기획·총괄 위원장은 장성원 의원이 내정된 상태이며, 조직위원장엔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측근으로 선거조직 전문가인 조재환 의원,
정책위원장엔 김효석 의원, 대변인엔 전용학 전 당 대변인, 홍보위원장엔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역별 조직총괄은 서울
김덕규, 경기남부 원유철, 경기북부 이근진, 강원 이용삼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