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남에 전문직 177cm...두살 연하 쾌활한 교사에 164cm ##
"남편감이요? 키 177㎝는 돼야 하고 저보다 세 살쯤 많았으면 좋겠어요.
연봉이 3400만원은 넘어야겠죠? 운동을 잘 하고 소주 1병쯤은 마실 수
있어야죠. 한 두 명쯤과 연애한 적이 있어도 상관 없어요."(여자)
"키 164㎝에 나이는 두어 살쯤 어렸으면 합니다. 연 2000만원 이상
벌었으면 하고, 연애는 몇번 했어도 상관없어요. 영화·음악을 즐길 줄
알면 좋겠어요. 술 마시는 건 괜찮지만 담배는 싫습니다."(남자)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의 모습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대표 이웅진)가 작년 10월 25일부터 한달간
서울·경기 지역 20~30대 미혼남녀 59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남녀
모두 최우선 조건으로 '성격(남 57.1%, 여 53.6%)'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자는 '용모(20.1%)'를, 여자는 '경제력(24.9%)'을
따졌다. 남자는 '밝고 쾌활한 성격(52.0%)'을 가장 좋아했고, 여자는
'사려깊고 자상한 성격(74.7%)'을 원했다.
외모에선 '눈(남 50.8%, 여 48.5%)'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남자는
'얼굴형(25.2%)'을, 여자는 '코(11.5%)'를 그 다음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키 평균치는 남자 177.1㎝, 여자 163.9㎝로, 98년
조사치(남 175.5㎝, 여 162.9㎝)보다 1㎝ 이상 커졌다.
배우자 직업으로는 남자가 교사(33.6%)를, 여자가 전문직(53.6%)을
선호했다. 남녀 모두 2위는 회사원, 3위는 공무원을 꼽았다. 형제 중
차남과 차녀(남 55.7%, 여 71.4%)를 선호했고, "장남이 좋다"고 대답한
여자는 3.5%로, 여전히 적었다. (한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