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프로농구 자존심 대결이 여수에서 펼쳐진다.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가 오는 3월 일본 프로농구팀을 초청, 올해 첫 친선경기를 갖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여수시가 200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나고야와 손잡고, 지역홍보 전략의 하나로 연고농구단 코리아텐더와 공동으로 6개월전부터 기획한 빅이벤트.
한ㆍ일전은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심사단의 여수 방문기간(3월24∼28일)에 맞춰 오는 3월27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코리아텐더 이형석 단장과 여수시 관계자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이달말 나고야를 방문,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팀 확정 작업 등을 벌인다.
당초 코리아텐더는 북한 농구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기로 하고 정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물밑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방선거 등 여러 국내 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심사단 방문기간 동안 오동도 앞바다에 범선 400여척을 띄워 세계범선 축제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이벤트에 들어가는 예산은 5억∼1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코리아텐더 관계자는 "한ㆍ일전이 확정되더라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기간과 맞물리게 돼 한국농구연맹(KBL)이 이를 승인할 지가 대회개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c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