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호반의 도시 춘천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강원도컵 아이스하키의
열기에 휩싸인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과 포인트왕을
놓고 겨루는 선수들의 명예대결도 막판까지 얼음판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안개속 순위경쟁
9일 현재 고려대가 승점 25점(8승1무1패)으로 1위, 한라 위니아가 승점
24점(8승2패)로 2위이다. 1위는 플레이오프에서 4위와 대결한다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실리'. 두 팀의 17일 맞대결에서 1위 윤곽이 드러날
전망. 1차리그에선 한라가 4대2로 이겼다.
3~5위팀인 연세대·동원·현대 3팀 중 1팀은 4강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한다. 승점에선 연세대(20점)가 동원(19점) 현대(16점)에 앞서있다.
하지만 현대가 10일 동원전을 치른 뒤 비교적 쉬운 상대인
광운·경희·한양대전을 남겨 놓고 있어 오히려 유리하다. 연세대는
한라·동원·경희대·고려대, 동원은 현대·고려대·연세대·한라 등
강팀들과 맞붙어야 한다.
◆개인 영광도 양보 없다
현재 포인트랭킹 선두는 20포인트를 기록중인 한라 이종훈(11득점
9어시스트)과 동원 신우삼(9득점 11어시스트). 첫 타이틀 도전인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신설된 '10(골)-10(어시스트)'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종훈은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득점 1위,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해 3관왕도 가능한 상태다.
두 선수의 뒤는 배준서(연세대) 이호정(한라·이상 16포인트)과
김한성(고려대·15포인트)이 잇고 있다. 이호정은 현재 98포인트(51골
47어시스트)로 통산 5번째 100포인트 돌파도 함께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