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호주 시드니공항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대한항공 KE581 화물기가 꼬리 부분이 땅에 주저앉으면서 앞부분이 하늘로 쳐들려 있다.


9일 오전 8시 20분쯤(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짐을 내리던
대한항공 KE581화물기 가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면서 기체 앞부분이
들리고 꼬리부분이 땅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화물기 승무원 3명은 모두 내린 상태였으며, 콴타스 항공 직원
10명이 화물기 안에서 하역작업 중이었다. 이들은 긴급출동한 시드니
공항 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또 화물기에 실려있던 의류·의약품 등 55t의 화물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화물기는 8일 오후 8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 9일 오전 7시 40분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오전 8시쯤부터 지상 하역작업을 시작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기 동체가 기울어진 것은 하역 직원들이 비행기
무게중심을 고려해 작업해야 하는데도 앞부분에 실린 화물을 한꺼번에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화물기 손상 여부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으면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