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에도 K리그 우승컵을 향한 프로구단의 담금질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국내프로축구 10개 구단이 해외 전지훈련 출발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해외 전지훈련의 스타트를 끊는 구단은 안양 LG. 10일 키프로스로 떠나 2월3일까지 현지에서 전력을 가다듬는다. 역시 현지에서 훈련을 계획중인 디나모 모스크바, 토피도 모스크바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팀들과도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

최근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키프로스에는 모두 3개팀이 캠프를 차린다. 안양 LG에 이어 울산 현대(1월20일∼2월10일)와 전남 드래곤즈(1월23일∼2월15일)가 차례로 이 곳에 둥지를 튼다. 지중해의 휴양지로 유명한 키프로스에는 위락시설이 적어 선수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선수관리가 손쉬워 프로구단들이 선호하고 있다.

부천 SK(1월20일∼2월16일)와 부산 아이콘스(1월25일∼미정)는 키프로스에 인접한 터키를 선택했다. 터키는 물가가 싸고, 따뜻한 기후인데다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찾는 곳이라 훈련지로는 안성맞춤. 유럽의 강호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항(1월20일∼2월18일)은 지난해에 이어 크로아티아 포레체로 떠나 대부분의 팀들이 지중해 지역에서 시즌 준비를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성남 일화(2월15일∼28일)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4개국 클럽대회를 치른 뒤 일본 구마모토에서 훈련을 하고, 전북 현대(1월12일∼2월3일)는 미국 LA를 찾는다.

대전(1월21일∼2월17일)은 중국 쿤밍에서의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1월8일∼2월9일)은 경남 남해에서 겨울을 보내고,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5월쯤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 스포츠조선 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