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능건설(회장 이승기)이 인도네시아에서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광주시는 8일 삼능건설이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성이 발주한 국립병원
폐수처리시설 공사 계약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 등 인니 7개 주 40곳의 국립병원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등을 포함하는 환경사업으로 공사금액은
401억원, 사업기간은 4년이다.

삼능은 이 공사를 맡기 위해 지난 97년 인도네시아 보건성에서
기술설명회를 갖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인도네시아 기술실사단을
초청, 나주정신병원과 광주보훈병원 폐수처리시설 현장을 보여주는 등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설계·감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본공사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광주시는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97년 9월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모두
24차례의 상호교류 활동을 벌여왔으며, 삼능 이 회장은 97년 당시
자매결연단에 기업인대표로 참가한 이후 현재까지
광주시통상협력기업인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국제교류사업이 마침내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삼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에 이어
동남아 환경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성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