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은 쇼트트랙을 위주로 역대 최다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눈과 얼음의 축제' 2002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21세기 첫 겨울올림픽에는 80여개국의 3500여명 선수단이 참가해 힘찬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44명의 선수들을 파견해 4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92알베르빌에서 6위, 94릴레함메르에서 10위, 98나가노에서 9위에 올랐었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루지등 9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겨울 스포츠가 크게 발달하지 않은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김기훈과 채지훈, 전이경 등 역대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남녀 1500m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금메달 수가 8개로 늘어나 김동성 이승재 등이 절반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남자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규혁과 최재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독일과 노르웨이, 러시아 등 전통적인 겨울스포츠 강국들과 홈팀 미국이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8년 나가노에서 5위로 부진했던 미국은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안방에서 총력전을 펼 작정.

한편 이번 겨울올림픽 기간 열리는 IOC 총회에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IOC위원에 선정되고, 전이경도 참가선수들이 뽑는 IOC 선수위원에 선출될 것이 거의 확실시돼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겨울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