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도 강남·서초 지역으로 전학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작년 초부터 11월까지 지방서 서울로 전학한 인문계
고교생이 3843명으로 재작년 2966명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증가율 9.6%의 3배가 넘는 것. 지방에서 강남·서초 지역으로
학교를 옮긴 학생은 677명으로 2000년 489명에 비해 38%가 늘었고, 서울
내에서 강남·서초로 전학한 고교생도 611명으로 2000년보다 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말 실시된 서울시 실거주자
실태조사를 토대로, 위장 전입 학생 168명을 실제 거주지로 돌려보냈다.
강남 C공인중개사 윤명균(30)씨는 "수능 이후 하루 평균 30여 통의
문의전화 중 전학문제로 상담하는 경우가 60~70%"라며 "이런 문의
건수가 작년 이맘때보다도 2~3배나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