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에 7조500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인천시는 미국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G&W(Gale & Wentworth)사가 최근
송도신도시에 60억 달러(7조5600억원) 규모의 사업 투자 의사를 밝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밝혔다.
G&W사는 이곳에 국제 비즈니스 센터와 첨단 오피스텔 빌딩, 호텔,
쇼핑센터, 레저시설 등을 짓기로 하고 현재 사업성과 타당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 또한 포스코개발 등 국내업체와 지분 투자 문제도
협의중이다.
하지만 G&W는 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영종 신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제2연육교가 반드시 건설돼야 하고, 송도신도시에 들어가는 기반시설
등의 재원 조달 방안도 확정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실제
투자 여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제2연육교 건설 사업의 경우, 기획예산처가 234억원의 설계비 지원을
받아 들이지 않고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신공항고속도로가 큰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제2연육교 사업을 몇 년 더 늦추자는 입장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송도신도시의 기반시설 공사는 공사업체의 부도 등으로
현재 공정률이 당초 계획의 29%선에 그치고 있다.
( 최재용기자 jycho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