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국제자유무역도시로 개발하는 일은 국가의 장래를 내다볼 때,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에 대한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

서울대 건축과 안건혁 교수는 28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경제시민포럼 주최 '21세기 한국경제발전과 인천의 역할'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제문을 발표했다. 안 교수는 또 "제주
국제자유도시는 관광 이외 기대효과는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선 '한국산업의 당면과제와 인천산업의 발전방안'과
'동북아 시대 인천의 중심역할'이란 두가지 주제를 놓고, 안교수를
비롯 한국산업연구원 김선배 박사,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강민호 교수,
인하대 권오경 교수 등이 글을 내놓았다.

안 교수는 "항공, 항만 기능 등을 고려할 때 인천이 유일한
후보지"라며 "부족한 재원 조달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민자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인천항이 시설 부족으로 인해 비용 낭비, 서비스 불만 등이
전국 항만 중 최악"이라며 "향후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대 중국
물동량을 유치하고, 인천을 서해안 중심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권 교수는
'동북아 관문(Gateway to Northeast Asia)'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 박사는 "인천은 제조업 비중이 99년 현재 42.7%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전자정보·정밀화학·생물산업·신소재 등 지식기반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는 전국 평균(1억1220만원) 절반 수준인 5180만원"이라며
"산업단지 구조를 고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의 인천경제시민포럼 ☎427-7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