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산을 한 관계로 집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워 빨리 받아봐야 하는
물건이나 편지 등은 현관문까지 직접 전해주는 빠른 등기로 부탁하고
있다. 그런데, 집배원 아저씨들이 등기를 경비실에 전해주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경비 아저씨들이 인터폰을 통해 "등기 왔으니, 가지고
가라"면 우편물을 찾아 온다.
어떻게 비싼 돈 주고 보내는 '빠른등기'가 일반우편보다 더 불편하게
전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기는 수신인 도장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한번도 도장을 찍어준 적이 없다. 본인에게
직접 전해 주어야 하는 등기를 왜 경비실에 두고 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받는 사람이 집에 없을 경우 경비실에 맡겨놓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에 있는데도 경비실에 등기를
놔두고 가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 우리 아파트는 건물 사이에 공동
경비실이 있기 때문에 경비실이 각 동 입구에 있는 우편함보다도 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 불편하다.
경비실에서 찾아가려면 보통우편을 이용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적어도
본인의 도장을 받아야 하는 등기 등은 꼭 개인에게 전해주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이미연 32·주부·서울 양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