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24일(현지시각)상트페테르부 르크 주정부 청사에서 야코블레프 주지사에게 정조대왕행차도를 선물하고 있다./상트페테르부르크= <br><a href=mailto:hclim@chosun.com>/임현찬기자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25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이 총재는 러시아를 떠나기 앞서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방문,
야코블레프 시장과 면담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러 관계는
TSR(시베리아횡단철도)·나홋카공단 개발 등 경제분야에서 관계가 좋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최근 남쿠릴열도 꽁치 조업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서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면서 풀어가고 있는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정서적·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토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코블레프 시장은 "양국 관계는 에너지·기계·금속·식품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며 특히 관광 분야에서 증진될 수 있다"며
서울·상트페테르부르크 간 직항로 개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머지않아 개설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