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교육정책에 답답한 심정으로 의견을 적는다. 아이가 어려
교육정책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걱정스러운 사실을 알고는 펜을
들었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는 대통령 공약상항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교실 증축을
하고 있는데, 수많은 학교가 남향에 위치한 교실과 복도를 마주보게
공사를 하고 있어 아이들을 건강이나 학습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한창 자라나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햇볕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추세대로 계속 북향 교실을 증축하여 여러 해 동안 해가 제대로 들지
않는 교실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향 교실은 항상 형광등을 켠 상태에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눈도 나빠질 뿐더러,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한창 잘 자라야할
청소년들이 어둡고 추운 곳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성장 장애나 질병등도
우려된다. 또 마주한 교실과의 소음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대통령의 공약이라 하더라도 아이들 입장에서 바른 교육행정을 펼칠 수는
없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 박미애 29·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