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는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7년 내
'영어 경찰'을 만든다는 목표로 시내 전 공안(경찰)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 강화에 나섰다.

시 공안국은 이에 따라 21일 '외문(외국어) 출판사'로부터 영어
교재인 '경찰 영어' 1만권을 기증받아 일선 경찰들에게 배포했다. 이
교재는 미국 경찰학교 교관으로 있는 중국게 미국인이 저술한 것으로,
대민 봉사·도로 검문·범인 체포·증인 신문·교통사고 조사 등에
관한 경찰의 일상 업무용 회화를 영어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등장하는
용어들은 대부분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경찰 업무를 기준으로 편성돼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기초반·회화 강화반·구체적 상황 속의 회화
테스트반 등 3단계로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각 단계 별로 다시
초·중·고 3등급으로 과정을 세분해 교육할 방침이다. 이 학습은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동안 40세 이하의 경찰은
외국어 보급 및 강화 훈련을 별도로 받게 된다. 마전촨(마진천) 베이징시
공안국장은 "앞으로 경찰들에게 러시아어, 아랍어 등도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경=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