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지난 10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실시되고있다. 늘
걱정하던 자동차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싶어 반가운 마음으로
신고를 하였다.
그런데 요금 징수방법이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처음 이 제도를 시작하면서는 주차비를 2개월치 선납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3개월치를 선납하라는 것이 아닌가. 공공요금은 물론,
다른 국세도 후불인데, 이런 선납 방식은 무었을 근거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당국에서 억지를 부리거나, 아니면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 아닌가 싶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지역마다 요금이 다르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전일
3000원, 관악구는 3500원인데, 유독 동작구만 4000원씩이나 받고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지정해준 수납은행도 불편하다. 자동차 가진 사람이
봉이란 말을 오래전에 들었지만, 하도 기분이 상해서 자동차를 팔아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도 해봤을 정도다. 그러나 아쉬울 때가 많을테니
선뜻 팔 수도 없는 형편이다. 선납을 요구하고, 주차 요금까지 더 받는
이유를 꼭 듣고 싶다.
( 김창호 51·상업·서울 동작구 )